▲ DMZ의 미래와 생명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화폭을 통해 그려보는 ‘2017 DMZ 미술대회’ 시상식이 지난 2일 개최됐다. 사진=경기도청
파주 금촌고등학교 1학년 최은혜 학생이 올해 DMZ 미술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DMZ의 미래와 생명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화폭을 통해 그려보는 ‘2017 DMZ 미술대회’ 시상식이 지난 2일 오후 3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렸다.

최은혜 학생은 독창적인 발상으로 대회 주제였던 ‘DMZ의 미래’와 ‘생명의 땅 DMZ’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상(통일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서 최우수상(경기도지사상)은 주제의식을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구현해 낸 최세현(금촌고 1), 남상연(신원중 2), 이려원(금촌초 6), 최선우(인천 동수초 3)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우수 4명, 장려 4명, 입선 16명 등 24명의 학생도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을 수상한 최은혜 학생은 “즐긴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상을 받아서 기쁘고, 대상을 처음으로 받아서 앞으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DMZ에 대해 많이 생각해 봤었고, 주제인 생명을 푸른 나무로, 미래를 평화의 이미지인 비둘기로 그림에 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대회의 입상작은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경기도청 북부청사 1층 로비에서 전시되며 추후 DMZ 분야 도정시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상작품들은 경기도 DMZ 홈페이지(http://dmz.gg.go.kr)에서 볼 수 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어린 청소년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즐길 줄 아는 어른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DMZ 미술대회를 전국의 청소년 누구나 꼭 한번 참가하고 싶은 차별화 된 미술대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13일 연천에서 진행된 ‘2017 DMZ 미술대회’는 지난해 참가자 225명 보다 늘어난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정도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문희숙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내빈, 수상자와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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