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열린 계양산국악제의 길놀이 퍼포먼스 모습. /사진=계양구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3일 계산체육공원과 계양산 야외공연장 등에서 국악제 참가자와 구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계양산 국악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15년 계양정명 800년을 기념해 전통 국악의 저변확대와 우수한 인재를 발굴이라는 목적으로 처음 진행된 국악제는 지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더욱 확대 개최됐다.

식전 행사로 국악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진행된 길놀이에는 구민과 단체, 공연팀 등 참여자 1천300여 명이 한데 어우러져 작전역에서 계산체육공원까지 2.5㎞ 거리를 각각 특색 있는 복장과 퍼포먼스로 행진하는 장관을 이뤘다.

계양산 국악제의 본행사인 계양산 전국 국악 경연대회에는 풍물·사물·민요·전통무용 4개 부문에서 총 71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각 분야별 외부전문가를 다양한 경로의 추천을 통해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대회의 공정성을 확보한 이번 대회는 ▶풍물부문 대상 농암회, 최우수상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우수상 부평구립풍물단 ▶사물부문 대상 중앙타악단, 최우수상 풍희, 우수상 연희단 비류 ▶민요부문 일반부 대상 정다은, 최우수상 조정옥, 우수상 홍영미 ▶민요부문 신인부 대상 정지선 외 2명, 최우수상 이근복, 우수상 김안심 ▶전통무용부문 단체부 대상 계양무지개예술단, 최우수상 청휘무용단, 우수상 재일교포 아리무용단, ▶전통무용부문 개인부 대상 임경자, 최우수상 이예본, 우수상 이선동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계양산국악제는 우리 구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계양산국악제를 통해 전국 국악인들이 즐길 수 있는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들고 전통문화를 더욱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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