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봄가뭄 해소에 양평군이 팔을 걷어 붙였다.

양평군은 가뭄극복을 위해 도비 3억7천5백만 원을 긴급 용수개발사업비로 추가 확보한데 이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대형관정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용수개발사업은 이미 시행중이거나 완료된 도곡양수장과 대형관정 9개소에 이어 양수장 및 대형관정을 추가 개발하는 사업으로, 부족한 농업생산기반시설을 보강해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장기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양평군은 앞서 가뭄극복을 위해 읍·면 실무팀장 및 읍·면장과 대책회의 실시와 현장조사를 통해 영농 가뭄현장에서 긴급조치할 수 있는 항목을 파악하고 자체 예비비 1억8천만 원을 편성해 각 읍·면에 긴급배정하기도 했다.

안철영 건설과장은 “기상변화로 앞으로도 가뭄은 매년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 대책인 농업용 저수지·양수장·대형관정 등의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영농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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