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정세균 국회의장이 미공군 훈련장으로 사용돼 왔던 매향리를 방문했다. 사진=화성시청
화성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화성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정세균 의장은 지난 2일 ‘화성 뱃놀이 축제’가 열리는 화성시 전곡항을 방문, 개막식에서 ‘화성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정 의장의 화성시 방문은 극히 이례적인 사례로, 국회의장이 기초 자치단체 행사에 참석한 첫 번째 전례를 남겼다.

정 의장은 이날 뱃놀이 축제 참석에 앞서 과거 55년간 미 공군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된 우정읍 매향리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이 받아 왔던 소음 피해 현황을 들었다.

또 미 공군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돼 왔던 매향리 일원에 조성중인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 야구장 ‘화성 드림파크’와 ‘매향평화공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반세기 동안 아픔의 땅이었던 매향리가 생명과 희망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채인석 시장은 “폐쇄된 미 공군 폭격훈련장 잔여부지 매입을 위한 국비지원과 피해지역 지원사업으로 우정일반산업단지를 지원도시 사업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건의했다.

신창균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