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최근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21회 전국농아인대회에서 허옥 경기도농아인협회 하남시지회장이 ‘올해의 농인(聾人)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은 복지다!’, ‘수어(手語)로 교육받을 권리!’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평소 농아인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농아인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개발 및 농사회에 헌신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그동안 허옥 회장은 2015년 ‘경기도 공공시설 내 청각장애인의 편의시설 설치 및 지원조례’ 제정과 하남시 조례를 제정하는데 이바지 했다.

또 농아인 당사자로서 다수의 시민대상 교육현장에 참여해 수어로 교육받을 권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지역사회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김지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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