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화성 뱃놀이 축제 중 요트 승선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몰려 든 갈매기 떼에 먹이를 주고 있다.
화성시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대표적인 ‘체험형 해양축제’로 자리매김하며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뱃놀이 축제는 32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기록됐다.

화성 서신면 전곡항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평소 접할 수 없는 해군 함정, 범선, 유람선, 요트, 보트 등 70여척의 배를 승선한 뒤 바닷길 운항을 체험했다.

특히 상당수 관광객들은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뱃놀이축제 소식을 듣고 지난 1일부터 4일간 전곡항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객들은 사흘간 밤바다를 배경으로 열린 특별공연에 호응하며 한 낮의 열기를 식혔으며 바닷가를 따라 설치된 500여 동 규모의 캠핑장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파도소리와 어우러진 어쿠스틱 음악회를 즐기기도 했다.

또한 화성시 시티투어 ‘하루’와 연계한 ‘당성 Sea-Road 탐험’은 당성 홍보관과 함께 삼국시대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당성을 재조명하며 아이들의 현장 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뱃놀이축제는 천혜의 자연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해양관광도시로서의 화성의 저력을 보여준 시간이었다”며 “축제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애써준 화성서부경찰서, 평택해양경비안전서, 화성소방서 등 유관기관들과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화성의 얼굴이 되어준 1천646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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