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지도를 새롭게 그려 산학협력 대표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인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조진기( 55) 산학협력단장은 6일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1997년 안산·시흥 스마트허브의 중심에 설립된 이래 가족회사 제도, 캡스톤디자인과 현장실습을 연계한 KPU-SHIFT 제도, 엔지니어링하우스(EH),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창업교육 등 새로운 산학협력 교육을 시도하며 각종 대학평가, 취업률, 국제화, 연구비 수주 실적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조 단장은 “2014년부터 시흥시와 ‘KPU-시흥시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도시디자인 교육컨설팅 등 인적, 물적 자원의 공유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2017년 시흥시에 조성되는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에 우리 대학의 기업지원조직인 제조기술혁신연구원이 무상입주하기로 확정돼, 지자체와의 교류 및 지역기업 지원의 기회가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PU-시흥시 정책협의회 및 정책실무협의회, 스마트허브 산학협력 발전협의회, 시흥시 일자리 네트워크, 시흥비즈니스센터 입주기관 협의체 등 다양한 지역 기반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연계 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와 대학 그리고 기업이 혼연일체가 돼 지역 발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지역기업과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실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대학의 지식과 혁신자원을 지역 중소기업과 공유, 기업의 성장과 고용창출을 지원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졸업생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는 등 ‘인재육성·기술혁신·고용’이 선순환을 이루도록 지역과 대학, 산학협력 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개교 시부터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를 입지시키고 지역산업 특성화를 반영한 학과를 개설했으며, 가족회사 제도, 엔지니어링하우스(EH) 제도, 현장실습학점제 등 다양한 산학협력 특성화 교육제도 및 기업과 함께 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2012년~2016년 시행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교육부)을 통해 상생 개념의 산업문화로 인식되는 수준의 기업중심 선진 산학협력을 펼치고 있다. 조 단장은 “지역 내 기업이 지속발전할 수 있도록 지식의 사업화와 기술경쟁력 높이기에 주력할 것”이라며 “LINC+사업의 비전인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적 대학’에 한발 다가설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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