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지구의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초등학교 과밀학급 운영과 관련, 해결책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7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하남 망월초등학교에서 미사강변지구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참여 대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회에서는 구본재 망월초등학교 운영위원장과 윤중식 미사강변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의 초등학교 증설 및 초·중학교 설립, 학교 배정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경기도의회 이정훈(한국당·하남2)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종희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과 윤재철 경기도교육청 의무교육담당사무관,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임두순(한국당·남양주4) 의원, 임병일 미사중앙초등학교장, 조지연 미사강변초등학교 어머니폴리스회장, 하봉운 경기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현재 하남 미사지구는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특성과 보금자리 주택지구 등으로 당초 예상 보다 많은 학생이 유입돼 과밀학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학교를 증축하고 있지만 공사로 인한 학습권 침해, 입주민 조망권 침해, 소음 및 분진, 통학로 안전성 문제 등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앞으로 있을 중학교의 과밀 문제도 예상이 된다며 장기적인 문제해결 방안 및 효율적인 학생 재배치, 학교 신설 등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이정훈 의원은 “현재 미사강변도시의 학교 대부분이 과밀학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끔 최선의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