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시티·도시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뉴시티 서밋(New Cities Summit)’ 행사가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

인천경제청이 뉴시티 재단(New Cities Foundation)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세계 50개국 정·재계, 학계 인사 800여명이 참가한다.

스위스 제네바에 사무국을 둔 뉴시티 재단은 더 살기 좋은 미래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

뉴시티 서밋은 지난 2012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인천이 6번째이며, 201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현지 견학을 하고 도시 웰빙, 디지털 도시개발, 친환경 도시공간 디자인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토의, 원탁회의, 워크숍 등을 갖는다.

구체적으로 ‘최상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도시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도시 웰빙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기술이 어떻게 활용돼야 하는가’ 등의 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가동되는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원격으로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물관리, 융복합서비스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이다.

현재 국내에는 화성 동탄, 파주 운정, 판교 등지에 스마트시티 개념이 도입됐지만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에서 개최되는 뉴시티 서밋은 세계 스마트 시장 트렌드를 선점하고 도시 혁신을 이끌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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