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정 한세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는 산림청 국립 수목원 DMZ자생식물원과 함께 ‘그린콘서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10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11일 강원도 양구군 ‘DMZ 자생 식물원’에서 진행된다. ‘DMZ 교향곡, 생태와 평화를 아우르다’ 라는 주제로 열리는 그린콘서트는 분단의 아픔 속에서도 오랜 시간을 거쳐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로 재탄생한 DMZ 지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를 위해 UN 챔버 앙상블을 초청해 합창계의 거장 윤학원 지휘자와 M4one 챔버 앙상블, 콰이어 포원등이 함께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분단 이후 60여 년 간 인위적 간섭이 최소화된 상태서 독특한 자연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DMZ의 특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총감독을 맡은 임미정 한세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는 “DMZ의 교향곡이라는 상징적 타이틀로 한반도에 함께 살고 있는 생태를 아우르며 화합과 포용의 미래를 표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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