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나들길 2코스에 있는 용두돈대에서는 바닷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사진=강화군청

강화나들길 2코스가 한국관광공사의 ‘걷기 여행길’에서 6월의 추천 길로 선정됐다.

강화나들길 2코스는 총 17㎞의 둑길로 6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유적지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시원한 바다풍경 그리고 고즈넉한 숲길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계절별로 다르게 피어 있는 들꽃을 보는 재미 또한 강화나들길 2코스만의 매력이다.

지금은 노란 금계국이 해안도로를 따라 하나 가득 피어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강화나들길 2코스는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갑곶돈대, 광성보 등 진과 보, 돈대가 다른 코스에 비해 유독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명칭도 ‘호국돈대길’이다.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길이지만 풍경만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외세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의 피와 땀이 녹아 있는 강화나들길 2코스를 걸으며 호국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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