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행정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거버넌스 ‘남양주4.0’ 플랫폼 구축사업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주시는 8일 시청 푸름이방에서 최현덕 부시장 주재로 간부 공무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4.0 중점과제 추진상황 3차 점검회의를 갖고 세부 추진 계획과 예산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부서별 의견 제출을 통해 확정된 31개 중점과제의 세부 추진계획과 예산 확보 방안을 점검하고, 빅데이터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시정 전반에 접목하기 위해 2020년까지 총 642억원의 예산을 순차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운영키로 한 인력풀과 374명으로 구성된 20개의 남양주4.0 실무연구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대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인력풀에는 빅데이터와 IT, 경영 컨설팅 분야 교수와 박사 등 19명이 참여해 전문 분야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되며, 실무연구회에는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해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최현덕 부시장은 “제4차 산업혁명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기에 바로 지금이 남양주4.0의 골든타임일 수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제시되는 다양한 전략들을 반영해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표준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가 올해 초부터 중점 추진 중인 남양주4.0은 기존 행정체계에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시키는 남양주시만의 차별화된 행정 플랫폼으로, 다산(茶山)의 애민사상과 실사구시 정신을 바탕으로 기술 발달에 따른 행정의 효율성 개선과 주민편의 위주의 행정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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