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제주섬 곳곳이 해바라기, 양귀비, 메밀 등이 색색의 꽃을 활짝 피워 나들이객들이 카메라를 꺼낼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삼별초 등 고려말 제주 역사를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제주시 항몽유적지 일대에는 최근 해바라기가 활짝 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성인 허리춤까지 올라오는 노란 해바라기꽃 사이에 파묻혀 초여름 느낌 물씬 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최근 SNS 등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 녹차밭 관람로가 조성된 데다가 푸른색에서 황금빛으로 변신한 보리 물결과 하얀 메밀꽃밭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의 양귀비는 마약의 재료를 쓰이는 종류가 아닌 관상용으로 쓰이는 꽃양귀비다.
푸른 하늘, 초록빛 들판과 어우러진 강렬한 빨간색 꽃물결은 '인생 샷'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배경이 된다. 양귀비꽃밭 근처에는 해바라기가 파종돼 점차 꽃을 피우고 있다.
렛츠런팜 제주에서는 이 밖에도 목장길을 산책하면서 몸값 높은 말들이 중산간 목장을 노니는 제주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트랙터 마차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3229-4 일대 메밀밭인 '보롬왓'에서는 '제3회 제주 메밀밭 개방' 행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는 메밀과 더불어 심신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해준다는 라벤더가 더해져 이색적인 아름다움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주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어른들을 위한 7080 콘서트, 화분·화관·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전, 추억의 장터, 메밀 음식 카페 등이 운영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