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지역문화를 이끄는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화합의 장을 펼친다.

용인문화재단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용인지부(용인예총)는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2017 용인 예술인 큰잔치’를 개최한다. 용인 예술인 큰잔치는 용인 지역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과 용인예총과의 협업을 위해 진행되는 연례행사다.

이번 행사는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이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 선열의 넋을 기리고 나라 사랑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아 진행된다.

공연의 기획 및 연출은 차진복 용인국악협회 회장이 맡았다.

공연에는 학무보존회, 용인전통연희단 등 용인 예술인과 함께 가수 정수라, 경기도립국악단과 국악인 송소희, 바리톤 신창식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에 앞서 오후 6시 30분부터는 용인포은아트홀 앞 아르피아 광장에서 배정임 단장이 이끄는 시우터연합풍물단의 길놀이가 펼쳐져 공연의 에피타이저로 흥을 더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부에서는 ‘학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학무는 우리나라의 춤 중 유일하게 새의 탈을 쓰고 추는 민속춤으로, 학무보존회에 의해 전수되고 있다.

이어 가수 정수라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와 함께 국악인 송소희는 민요 ‘아리랑, 강원도아리랑, 홀로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용인전통연희단 ‘the들썩’의 판굿으로 마무리 된다.

한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yicf.or.kr)내 용인 예술인 큰잔치 공연 페이지에서 12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선착순 댓글달기에 참여해 사전예약하면 된다. 문의 031-323-6346.

김수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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