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는 지난달 24일, 31일 건강이동버스를 이용해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의 근로자들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상담은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 진관분소 홍보 및 근로자들의 건강인식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뇌심혈관질환 예방상담, 근골격계 질환 예방상담, 직무스트레스 예방상담, 보호구착용상담 등을 건강이동버스에서 무료로 제공했다.

센터는 지난해 11월 15일 양주시 남면 검준일반산업단지 내에 개소한 후 경기북부지역 전체를 아우르며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공단 및 지자체들과 긴밀한 업무체계를 마련, 근로자들을 위한 건강증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양주시 뿐만 아니라 동두천, 포천, 남양주, 구리, 일산, 의정부, 연천, 가평, 철원 등 관할지역이 광범위해 원거리이동이 잦을 수밖에 없는 지리적 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설립초기부터 건강이동버스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의 이동버스 상담률 및 근로자건강센터 내방율이 작년대비 3배이상(17년5월31일 기준) 증가한 상태다.

오는 7월에는 남양주 진관산업단지에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 진관분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광범위한 경기북부지역 중에서 남동권역(구리, 남양주, 가평)의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한국산업간호협회 경기북부근로자건간센터 김숙영 센터장은 “건강나눔버스(건강이동버스 가칭) 도입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서비스혜택을 골고루 나눌 수 있는 좋은 수단이 생겨서 기쁘다”며 “특히 남양주지역의 진관분소와 우리의 사업을 알리는 것에 이동버스를 지금부터 적절히 활용하면 큰 홍보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남양준 진관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 담당자는 “처음에는 많은 근로자가 좁은 현장사무소로 들어와 검진을 받는 것이 혼잡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이동버스가 와서 많은 근로자들이 건강 상담을 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밝혔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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