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 일원에서 열린 제5회 MBC 꿈나무 8대8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PEC UNITED U-9레드팀 선수와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EC유나이티드

수원의 명문 클럽인 PEC 유나이티드 U―9 레드팀이 또 한번 전국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호찬 감독이 이끄는 PEC 유나이티드 레드팀은 10~11일 2일간 경북 문경 일원에서 열린 제5회 MBC 꿈나무 8대8 축구대회(U―9) 결승에서 송시우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동FC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 리틀 K리그 왕중왕전서 우승한 PEC 유나이티드 U-9 레드팀은 이번 MBC 꿈나무축구대회까지 석권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클럽으로 성장하고 있다.

PEC 레드팀은 A조 조별리그 예선에서 무실점으로 3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결승 상대인 대동FC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경기시작 2분만에 대동FC에 선제골을 내준 PEC 레드팀은 이후 힘든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 10분 지정훈의 센터링을 받은 송시우가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 골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7분 승부가 결정났다.

PEC 레드팀은 김지훈이 단독 돌파를 하며 파울을 얻어냈고, 이재영의 프리킥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오자 송시우가 침착하게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PEC 레드팀은 8강전서 마산종합운동장 유소년FC에 7―3 대승을 거뒀고, 4강전서는 FC ARI에 3―0 완승을 거뒀다.

김호찬 감독은 “시즌을 시작하면서 이번 대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믿고 따라와준 선수와 부모들 모두가 MVP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안양에서 열린 2017 KBSF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PEC 유나이티드 유치부팀과 1학년팀이 동반 우승을, U-8 블랙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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