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1일 운행을 시작한 서울 지하철 사당역~광명역 간 KTX 셔틀버스 이용객이 개통 6개월만에 2.1배 증가했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광명역 KTX 셔틀버스 일평균 이용객은 개통 초인 지난 1월, 810명에서 이달 1천663명으로 조사됐다.

KTX 셔틀버스는 이용객이 계속 늘면서 누적 이용객 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6일에는 하루에 2천173명이 이용하며 1일 최대 이용객을 기록했다.

운행 소요시간은 사당역에서 광명역까지는 평균 15분, 광명역에서 사당역까지는 평균 23분으로 셔틀버스 개통 전 다른 대중교통으로 40분 이상 걸렸던 것에 비해 절반 가까이 시간이 절약됐다.

시간대별 소요시간을 보면 사당역에서 광명역까지는 모든 시간대에 15∼16분 내외로 운행했다.

광명역에서 사당역까지는 대부분 20∼25분 이하로 운행했고, 출퇴근 시간대에는2∼5분가량 더 걸렸다.

사당역에서 KTX를 타기 위해 KTX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실제 15∼20분이면 광명역에 도착할 수 있어, 열차 출발시각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이동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KTX 셔틀버스 운전원들은 평균 버스운전 경력이 8년인 베테랑들로 매주 안전교육과 서비스 교육도 받는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사들의 운전 숙련도와 경험이 축적되면서 운행시간이 조금씩 단축되고 서비스도 안정화하고 있다”며 “KTX 셔틀버스가 강남에서 광명역을 찾는가장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전춘식·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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