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고양이 플루토와 여행하는 찰리/카와시마 히로미/좋은책만들기



미국문학에는 여러가지 특징이 있는데, 동물이 등장하는 작품이 많다는 것도 그 중 하나다. ‘검은고양이 플루토와 여행하는 찰리’는 19~20세기 초의 미국문학 중에서 동물들이 큰 역할을 하는 흥미로운 작품들을 소개하고, 동물에 대한 묘사와 등장인물과의 관계와 작품 속 역할, 나아가 작품의 탄생배경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동물이 작품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작품들을 선정해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다.

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고양이’ , 허먼 멜빌의 ‘백경’, 잭 런던의 ‘황야의 부름’,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존 스타인 벡의 ‘찰리와 함께한 여행’, 워싱턴 어빙의 ‘립 반 윙클’에 나오는 동물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와 더불어 작가의 생애와 의도, 또 당시의 시대배경 등도 같이 이야기한다.

저자는 문학이 딱딱하지 않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동물들이 등장하는 글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은 문학을 즐기고 싶은 독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올 것이다. 값 1만2천 원.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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