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간 소녀/소피 킨셀라/라임



‘스타벅스에 간 소녀’는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세상과 자신 사이에 단단한 벽을 쌓고 살아가는 열다섯 살 소녀 ‘오드리’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소설이다.

아울러 입시와 진로, 친구, 이성, 게임 등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로 혼자만의 울타리에 스스로를 가두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다정하게 손을 내밀고, 세상 밖으로 한 발짝 성큼 내디딜 수 있는 용기와 격려를 선사한다.

사람들은 바닥으로 내쳐질때마다 그 순간이 인생의 가장 어두운 때라며 절망에 빠지고 괴로워하지만 궁극적으로 보면 우리 모두 천천히 여행하고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지금 당장 힘들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 흘리며 아파해도 괜찮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격려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다시 일어나 걸어가면 된다.

오드리는 행복한 순간도, 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도 모두 인생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고 한 뼘 더 성장하게 된다.

이 책은 불안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위로해 줄 것이다. 값 1만1천 원.

김수언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