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향후 5년간 31조4천134억 원을 들여 시민의 꿈이 실현되는 희망도시 건설에 나선다.

12일 포천시에 따르면 김종천 포천시장의 공약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8대 분야 60개 사업의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8개 분야는 교육, 출산보육, 노인장애인, 일자리창출, 농축산, 교통 및 주거, 문화관광, 행정혁신 등으로, 60개 사업으로 포천의 발전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포천시는 장기적으로 10억 원을 투입해 학력신장 프로그램과 장학금 지원으로 ‘전국 100위권 명문고 육성’을 추진하고, 취업에 특화된 맞춤형인재 육성(4억 원)으로 우수 지역인재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용정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을 높이고, 미래 선도도형 신성장 산업 육성에 집중해서 양문산업단지 99만㎡를 추가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천744억5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으로 포천시는 국가산업단지로의 전환도 내다본다.

농축산산업 분야에서는 8천억 원 규모로 섬유, 가구, 디자인, 패션 플랫폼이 합쳐진 ‘K-디자인 빌리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따복 미래농장 유치 및 6차산업 활성화(15억 원)’, ‘농축산물 쇼핑센터 및 로컬푸드센터 건립(321억 원)’, ‘온라인 쇼핑몰 구축(9천만 원)’, ‘농가 판로확보(8억2천100만 원)’, ‘축사 및 방역시설 현대화(659억8천800만 원)’, ‘친환경 축산물 인증 확대(3억2천만 원)’ 등으로 잘사는 도농복합도시를 건설한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이달 말 개통되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7호선 연장추진과 간선 급행버스(BRT) 노선 조기 착공 및 연장(171억 원), 1만세대 주택사업, 왕숙천 정비(223억 원), 탁구전용 체육관 건립(20억 원) 등으로 인구유입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테마파크, 화적연 수변 생태공원 조성 등 홍수터 개발에만 440억 원을 들여 집중 개발한다.

16억5천만 원을 들여 관련용역을 진행해 한탄강 국립공원화도 추진한다.

그동안 방치상태였던 가산리 일대 칸 리조트 정상화와 더불어 아트밸리 문화예술거리 조성(7억 원) 등으로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6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시립어린이집 증설, 2021년까지 장애인복지관(67억 원) 건립도 계획됐다.

기존에 진행하던 장애인 여가생활 및 취업지원 사업(42억9천500만 원)을 비롯한 출산장려금 확대, 치매상담센터 설치 등도 지속해 나눔복지를 실현한다.

김종천 포천시장은 “발로뛰는 현장행정을 통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면서 “중앙정부와 소통하는 상생행정을 추진해 열악한 시 재정을 극복하고, 국도비 지원요청과 중앙정부 주요시책을 우리 사업과 접목시켜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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