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숙(56)연성대 겸임교수. 정현기자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 만큼 열심히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말로 하는 봉사보다는 행동으로 하는 봉사가 중요하다는 장현숙(56) 연성대 겸임교수.

안양 지역에서 사업과 봉사, 대학강의 등 혼자 1인 7역을 소화해 내고 있는 장 교수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장 교수는 1970년 초 아버지가 당시 대농방직으로 직장으로 옮기면서 화성에서 안양초교 3학년으로 전학한 뒤 고교시절까지 부모와 함께 생활했다.

이후 설계사인 남편을 만나 전업 주부로 생활하다가 시아주버니의 권유로 1988년 D요업 타일유생기 경기도대리점을 10여년간 운영했으며 각종 사업에도 손댔다.

2001년부터는 안양 인덕원에 대형 레스토랑인 아나이스를 운영하며 바로 옆에 남편의 설계사무실에서 행정업무도 돕고 있다.

장 교수가 사회생활에 눈을 뜨게 된 것은 1989년 당시 안양시장의 추천으로 여성경제인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다.

현재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안양시여성경제인의 이사직과 지역사회교육협의회 자문위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난 5년전부터 법사랑 안양지역연합회 위원과 안양동안경찰서 보안협역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새터민을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 2015년부터 봉사단체인 ‘안양사랑’의 감사로 활동하며 2∼3개월 주기로 독거노인 집정리와 리모델링, 노인들 건강체조, 점심 봉사를 하고 있으며 불우한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양초교 총동문회 부회장과 근명정보고에서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모교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장 교수는 6년전 호원대 서울학습관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장 교수는 “커피 프렌차이즈에 관심이 많아 아이템을 얻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며 “배움에는 욕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2월 박사학위 취득후 4년째 연성대에서 호텔관광학과 외식경영학과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장 교수는 “십수년전 새안양회 부인회에서 안양노인전문요양원으로 봉사활동을 활발히 다녔다”며 “그러나 지금은 주위와 협심해 육체적인 봉사보다는 물질적인 봉사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보다 행동으로 하는 봉사가 중요하다”며 “지역봉사는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일도 봉사도 후학양성도 뭐하나 소홀할 수 없다는 장 교수는 언제나 어떤 자리에서나 준비된 여성으로서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