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방짜유기 전수교육관’ 공사를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시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방짜유기 전수교육관은 내년 초 개관을 목표로 도마교동 206 일원에서 착공되며,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의 전시동과 지상 2층 규모의 공방동으로 구분해 건립될 예정이다.

전시동의 경우 방짜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방짜유기 전시실·체험홀·판매실·수장고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공방동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장인 김문익 방짜유기장과 제자들이 방짜유기를 만드는 작업장으로 사용된다.

이에 시는 방짜유기 전수교육관이 놋쇠를 두드려 기물을 만드는 전통방식의 방짜유기 작업을 보존하면서 전통문화 전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전수교육관 건립으로 방짜유기를 상설 전시하는 동시에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지역문화 환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우수한 무형문화재 전승·보존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방짜유기 전수교육관이 건립 완료되면 공개 행사 등을 통해 시설 인지도를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전통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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