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2017년도부터 교복은행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사진=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학부모들의 교복구입비 지출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에게 물자절약과 재활용의 필요성을 교육하기 위해 2017년도부터 교복은행을 설립·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교복은행은 경기도교육은행 설립 및 운영지원조례에 의해 지역교육청별로 운영되며,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동두천과 양주지역으로 나눠 각각 교복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교복은행의 교복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무상으로 기증받고, 그 판매수익금은 교복은행에 참여한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된다.

동두천교복은행은 한문영고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하며, 동두천학생과 학부모님들은 송내주민자치센타 건물 1층에 있는 동두천로컬푸드굿이담매장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교복을 구입할수 있다.

양주교복은행은 양주YMCA에서 위탁 운영하며, 수요일부터 금요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토요일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편의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복을 판매한다.

판매되는 교복은 졸업생에게 기부받거나, 학교에서 수거해 세탁한 옷으로 재킷 외 바지, 셔츠 및 타이를 천 원부터 오천 원까지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다.

임완택 동두천양주 교육장은 “위탁업체 교복수거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나눔과 기부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복은행에 적극 동참할수 있도록 처음 시작하는 올 한해는 교복은행 홍보에 집중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첫 문을 연 동두천양주교육청 교복은행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관심에 비해 기부참여가 낮아 교복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시와 협조를 통해 주민자치센터에 교복수거함을 비치하고, 주민들이 쉽게 교복을 기부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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