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추진중인 첨단 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2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인 ㈜청라헬스케어가 10억 원의 사업이행협약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청라헬스케어는 국내 최대 의료헬스케어 전문그룹인 차병원 그룹이 홍콩 투자법인과 함께 설립한 회사로 청라 투자유치용지 2블록 26만㎡를 단계별로 개발할 계획이다.

1단계는 약 5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0만7천㎡의 부지에 의료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메디텔 등을 조성한다.

2단계는 학교와 첨단산업시설, 오피스텔 등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차병원 그룹은 지난 2014년 4월 단계별로 1조5천억 원을 들여 진료 과목별 전문병원과 의료지원시설, 체험문화시설 등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11일 청라헬스케어는 인천경제청과 사업이행협약(MOA)을 체결하고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세부사업 및 토지이용계획을 제출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서류가 제출되면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개발계획을 변경한 뒤 내년 하반기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라 주민들이 기다리던 희소식이기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라 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병원 그룹은 종합병원 3곳, 여성병원 3곳, 의료바이오 관련 계열사 12곳, 연구소 7곳을 운영하고 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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