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전선 남방한계선에서 북한 땅을 조망할 수 있는 연천군 태풍·열쇠전망대가 낡고 노후화된 시설을 고치고(중부일보 2016년 01월 11일자 1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중면 횡산리 태풍전망대, 신서면 덕산리 열쇠전망대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전망대 리모델링 사업은 각각 1991년과 1998년 지어져 낡은 시설을 5억7천만원을 들여 개·보수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방탄유리 교체 또는 설치, 편의시설 교체, 외관 정비 등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됐다.

두 전망대는 그동안 매년 방문객이 증가함에도 시설이 낡아 이용 불편과 함께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었다.

도는 두 전망대가 새 단장을 함에 따라 연간 7만여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두 전망대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에 있어 오전 9시∼오후 4시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망대 리모델링으로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며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분단의 현실을 느끼고 통일을 기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윤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