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가 경기북부지역에서 국제평화 마라톤대회를 연다.

13일 신한대학교에 따르면 오는 25일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을 맞이해 동두천과 연천을 지나는 '2017 신한 경원선 국제 평화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신한대학교는 이번 대회에 남과 북을 잇는 경원선이 연결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단축마라톤으로 진행되는 국제 평화 마라톤대회는 동두천 지행역 광장 차없는 거리~조성로 교차로 구간 5km, 8km, 하프마라톤 등 3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5km 반환점은 보산역, 8km 반환점은 동두천역 인근, 하프마 라톤 반환점은 제2 일반산업단지다.

토너먼트 형식의 경쟁이 아닌 모두 완주하는 축제분위기로 진행될 마라톤대회는 전국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경기종료 후 각 코스별 남져 1~5위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메달과 간식, 스포츠테이핑, 체력측정, 운동처방 서비스, 경품추첨 기회가 제공된다.

부대행사로 심폐소생술 시범, 페이스페인팅, 일렉트릭 밴드 초청공연도 준비돼 있다.

더불어 조직위원회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지역의료센터, 경찰서, 소방서와 협력하고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상해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다.

유보선 신한대 부총장은 "이번 마라톤대회는 치열한 6.25전쟁의 중심이었던 경기북부지역에서 열리는 평화영원 대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민, 관, 군이 하나가 돼 주민화합과 지역발전 등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기북부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주민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 하고 접적지역인 대학과 연계한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인 평화이벤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matarun.com/ddc)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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