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고양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인천도시철도2호선의 KTX광명역 연장과 서울7호선 청라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답변서에는 “인천2호선의 KTX광명역 연장은 경기도에서 최적대안을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포함해 승인 요청할 경우 적극 검토 반영·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인천2호선 연장 사업은 경기도에서 최적대안을 선정해 건의하면 국토교통부에서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로 지정고시하게 된다. 이후 지자체에서 건설해 운영하게 된다.

인천2호선의 KTX광명역 연장은 대공원~광명, 대공원~독산, 대공원~매화 등 3개 노선이 유치 경쟁 상태다.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인천2호선 KTX광명역 연장은 인천 남부권, 경기도 시흥, 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에게 최적의 광역교통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가 최적대안을 마련하고 국토부가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인천지역의 오래된 과제인 서울7호선 청라 연장과 GTX B노선 추진에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답변도 내놨다.

김 후보자는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GTX송도-청량리) 추진 필요성 질문에 대해 “B노선은 수도권 동서축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예비타당성조사를 조기에 착수하고 후속 사업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인천시 주요 현안인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과 관련해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질의에는 “법령 및 유사 사례 등을 살펴보며 인천의 요구내용과 정부검토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겠다”고 답변했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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