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양기대 광명시장이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청
광명시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 피해 예방과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대책 방안에 대해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푸른환경21실천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12일 평생학습원에서 ‘미세먼지 저감대책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발제자로 김동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패널로는 구윤서 안양대 교수, 이상명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장, 김정호 광명시의회 부의장, 시민대표 이승봉, 강찬호, 표하나 등 6명이 참석해 토론회를 진행했다.

김동영 선임연구원은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미세먼지와 건강위해성 ▶미세먼지 현황 ▶미세먼지 저감대책 ▶경기도 알프스 프로젝트 ▶경기도 중점 추진과제 ▶생활 속의 실천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에 따른 미세먼지의 특성과 이에 따른 자치단체별 대책에는 한계가 있고 최소한 광역시·도 차원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각 지자체들이 유기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승봉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공청회를 통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하여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어 큰 공감대를 만들었다”며 “시 차원에서 실행 가능한 사항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들도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대중교통 이용 실천 등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양기대 시장은 “정부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광명시도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청회에서의 소중한 의견을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식·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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