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열린 인천 남동구의 '남동 비전 플래너(NVP)' 창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 남동구청

인천 남동구는 지난 13일 공무원 총 41명으로 구성된 ‘남동 비전 플래너(NVP)‘ 창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남동 비전 플래너(NVP)‘는 남동구청 개청 30주년을 맞아 ‘행복 남동 Vision 2023’ 수립을 위해 창단됐다.

그동안 상당수 지자체들은 거액의 용역비를 들여 외부 연구기관을 통해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왔다.

그러나 집행비율이 낮고 지방재정계획과의 유기적인 연관성이 떨어져 활용도가 낮아 결국 용역비만 낭비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에따라 남동구는 순수한 자체 역량과 노력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장기 발전전략을 직접 수립하기 위해 NVP를 발족시켰다.

지역특성과 주민이 원하는 바를 가장 잘 알고 그 동안 축적된 업무 노하우를 갖고 있는 소속 공무원이야말로 구정의 최고 전문가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NVP의 역할은 ‘꿈(Vision)이 있는 도시는 행복하다’는 슬로건 아래 장기 발전지표를 설정하고 세부 실행계획 등의 수립이다.

분야는 ▲따뜻한 남동(복지·보건·교육분야), ▲쾌적한 남동(도시·주택·환경분야), ▲행복한 남동(재정·경제·일자리분야), ▲즐거운 남동(안전·문화·행정분야) 등 총 4가지에 28개 파트다.

본격 활동에 들어간 NVP는 관련자료 조사 및 연구, 부문별 미래지표 설정을 거쳐 분야별 단위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최종적으로 올 12월말까지 계획 수립을 완료한다.

남동구 출범 30주년이 되는 2018년, 구민에게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장석현 구청장은 “NVP 단원 모두는 구정의 핵심 멤버로서 향후 남동구의 미래를 내 손으로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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