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백석고등학교는 청소년들에게 자연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녹색쉼터로 이용할 수 있는 '명상숲'을 조성했다. 사진은 지난 4월 5일 명상숲을 조성하고 원대식 교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양주백석고등학교
양주백석고등학교는 청소년들에게 자연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녹색쉼터로 이용할 수 있는 ‘명상숲’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명상숲은 양주백석고 내 4천214㎡의 부지에 돌단풍 외 계절별 초화류 20종을 식재해 생태학습장을 조성했으며,현무암 판석을 바닥에 설치해 오솔길을 조성했다.

또한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위한 야외무대 및 원형 벤치 2개소를 설치해 학생들이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양주백석고는 명상숲 조성 관련 설계 심의회를 구성하고 2회에 걸친 협의회를 실시, 기존 녹지공간을 훼손하지 않고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를 요청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생태 학습장과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양주백석고 교내 동아리 자치협의회는 명상숲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수요 문화의 날을 기획·운영한다.

이날 협의회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명상숲길과, 학교 중앙현관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캘리그라피 체험과, 사진촬영, 보물찾기 등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교내 강당에서 YB밴드, 클래식, F-Class, Billowy 등 동아리의 공연이 펼쳐졌다.

원대식 양주백석고 교장은 “이번에 조성된 명상숲은 학생들에게는 생태학습장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녹색쉼터로 이용될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명상숲에서 수요 문화의 날을 열어 학생들에게 명상숲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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