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에 근무하는 역무원이 심폐소생술로 인명을 구조해 화제다.

14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께 인천도시철도 갈산역에 근무중인 역무원 박민혁(34)씨는 심정지가 발생한 30대 중후반 남자 승객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박씨는 역 내 하선승강장 3-1 출입문 부근 에스켈레이터에 30대 중후반 남다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

30대 중후반 남성의 호흡이 없음을 확인 한 박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잠시 후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게 이 남성을 인계,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박씨가 신속히 대응하지 않았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뻔 했다.

박씨는 “공사에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해 위급한 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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