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평택지역 어르신들이 교육용 버스에서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인지기능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평택경찰서
평택경찰서는 14일 도로교통공단 경인지역본부와 합동으로 교육용 버스를 이용해 평택지역 6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 20명에 대해 인지 기능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검사는 최근 어르신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고령 운전자 수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도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의 운전능력·유형을 진단하고 적절한 처방 및 보행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사는 교육 대상자의 운전성향을 분석하고 시공간 기억력·주의력, 속도 및 거리를 측정하는 검사장비를 활용해 운전자의 부족한 능력·대처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검사에 참여한 김모(70·남)씨는 “긴장감을 갖고 검사에 임했는데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게 돼 앞으로 운전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규호 서장은 “이번 검사를 통해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의식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 약자인 노인들을 위해 어르신 우선 주차구역 확대 설치, 인지기능검사 확행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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