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으로 식수가 부족한 북도면 모도 주민들을 위해 인천시가 미추홀 샘물을 지원했다. 식수로 사용될 물이 트럭을 통해 운반되고 있다. 사진=옹진군청

인천 옹진군은 해군2함대 사령부와 함께 극심한 가뭄으로 지하수가 고갈된 소연평도에 긴급 용수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군과 해군은 이날 용수 100t을 공급하고 앞으로 가뭄 해소까지 1주일에 1회씩 생활용수 50t을 제공한다.

군은 앞서 인천시로부터 보조금 1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연평해운 화물선을 이용해 용수 245t을 공급했다.

또 식수가 부족한 덕적면 굴업도아 소야도, 백아도, 울도와 염지하수가 발생한 북도면 시도·모도와 자원면 소이작도 등에 식수 1.8ℓ 4만9천440병을 지원했다.

조윤길 군수는 "지역주민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한 해군2함대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급수난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에 식수와 생활용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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