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로 붕괴된 주택과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한 후의 모습 사진=강화군청

강화군이 환경부가 실시하는 ‘2016년 슬레이트 처리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정부가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른 국민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슬레이트 주택에 한해 슬레이트 철거 처리비로 가구당 최대 336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강화군은 2011년도에 최초로 26동의 슬레이트주택 지붕에 대한 철거를 시작으로 매년 철거 규모를 확대해, 지난해 106동을 철거하는 등 2016년까지 345동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했다.

강화군의 지원사업 대상주택 수는 총3천974동이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3억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당초 120동 규모에서 최대 150동으로 확대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계획·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2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30동을 추가 모집한다.

특히 군은 올해부터 슬레이트 지붕 철거 대상자 중 취약계층(저소득층)일 경우 슬레이트 철거 후 새로운 지붕 개량비를 전액 군비(최대 540만원)로 지원해 주는 특색사업을 추진한다.

이상복 군수는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비용이 없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 아래 생활하고 있는 분들이 본 사업의 혜택을 최대한 많이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붕개량 특색사업에 대해서는 금년도 시행결과를 검토해 내년도에는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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