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에티오피아 9개 주 가운데 하나인 오로미아 주의 쉬멜리스 아브디사 부 주지사 등 13개 시의 시장들이 참석했다.
오로미아 주는 우리나라의 경기도처럼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둘러싸고 있다.
이들은 광명동굴과 광명시의 통합관제센터 등을 둘러보며 개발 및 구축 과정과 법·제도적 측면의 유의사항에 관해 광명시 공무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방문단은 광명동굴 폐광에서 세계적 관광명소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계를 극복한 과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선진화된 안전관리 정책 등을 전수받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쉬멜리스 아브디사 부주지사는 “에티오피아의 중소도시들이 현대화·효율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나라 도시들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어 방문했다”며 “도시 재생과 관광, 안전도시 구축과 관련한 광명시의 노하우를 잘 습득해 에티오피아에서 접목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양기대 시장은 “6.25 전쟁당시 한국 참전국으로 에티오피아의 젊은 병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에티오피아 도시와 우호 및 상호교류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춘식·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