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치매교실에는 환자 및 보호자와 요양원 관계자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강좌는 다양한 치매의 원인(정신건강의학과 이승엽 교수) 치매환자와 함께 잘 살아가기(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강의 후에는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과 환자의 상태와 대처 방법에 대한 질답시간을 가졌다.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하루 24시간을 집중하며 생활하는 것이 서로에게 큰 고통을 불러온다. 치매환자 보호자들 중 같은 상황을 심각하고, 해결하려하고, 집중할수록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때로는 상황을 모면하고 주의를 돌리는 여유가 필요하다. 우리 부모님이 대소변도 못 가리는 우리를 길러주신 것처럼 우리가 이제 부모님을 돌봐드리는 기회라고 생각하자”고 말하며 인식의 전환점을 제시했다.
박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