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경제사절단은 아스트리드 공주를 수장으로 한 총 258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다.
통상장관 일행은 67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해 산화한 영혼들의 명복을 위로하고자 1975년 소요산 자락에 건립된 벨기에 및 룩셈부르크 참전기념비를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피터 드 크렘 벨기에 통상장관과 오세창 동두천시장, 조영진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소장, 김광우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26사단 의장대의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식사 및 국가연주, 묵념, 벨기에 참전약사 소개,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참전기념비 헌화를 마치고 인근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을 관람했다.
사절단은 오는 17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관광·식음료·투자유치·생명과학·ICT·원자력 등 분야별 세미나를 개최하고 다수의 한국 중소기업과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벨기에는 육군 1개 대대, 룩셈부르크는 육군 1개 소대를 파병해 휴전협정을 맺을 때 까지 많은 전과를 거뒀으며, 이 과정에서 사망 97명, 부상 35명, 실종 5명이라는 피해를 입었다.
박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