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종철, 김일봉, 조금석, 임호석, 김현주 의정부시의원 5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콘서트 파행 책임을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에 돌린 것은 아전인수에 불과하다”며 안 시장을 규탄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행사 추진 과정에서 과도한 예산 책정 문제를 수차례 지적하고 행사일 변경 등을 지속해서 요구했다”며 “그러나 안 시장은 시의회 의견을 무시하고콘서트 추진을 강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전철 파산으로 예산 긴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콘서트를 강행한 것은 시민을 도외시한 무책임한 시정”이라며 “이번 콘서트 파행의 근본 원인은 치적 쌓기에 눈먼 안 시장의 독단적 행태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시의원들은 “미2사단 이전을 앞두고 감사와 우정을 나누고자 한 콘서트 취지는 적극적으로 공감하지만 안 시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의미가 퇴색했다”며 “앞으로 예정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관련 기념행사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