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오는 30일까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평화지킴이’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상담 훈련을 받은 청소년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또래를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이 서로 돕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학교평화지킴이는 또래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지지하며 어려움을 겪는 친구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열정이 있는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모집된 학교평화지킴이는 다음달 15일, 22일 실시되는 ‘학교평화지킴이 양성교육’을 통해 평화지킴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학교평화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다.

양성교육 이후 학교평화지킴이들은 학교별로 또래상담을 진행하고 자체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학교평화를 위해 앞장 설 예정이다.

기존의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들이 주최 기관 중심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주체가 돼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데 차별점이 있다.

오는 8월 26일에는 학교평화지킴이 보고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한다.

보고대회에는 또래상담 및 학교폭력 주제 에세이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학교폭력 예방 창작 작품 두 부문으로 공모 가능하다.

학교평화지킴이 보고대회 및 시상식에서는 평화지킴이 활동을 격려하고 우수작품을 선정해 수상자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www.pajuyouth.or.kr).

한편, 파주시의 예산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교평화프로젝트는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 하에 지역내 학교 내 평화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5년 동안 30개 학교가 참여해 624명의 평화지킴이를 양성한 바 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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