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최근 연안어장의 수산자원 확보와 지역특산 어종 육성 일환으로 서도면 주문도 남단 해상에 점농어 치어 2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방류 행사는 국·시비 지원으로 강화군이 주관해 실시했으며, 경인북부수협, 지역 어촌계장 및 어업인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방류한 점농어 치어는 크기가 6~12㎝이지만, 성장하면 최대 1m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이다. 서해 해역에 서식하는 대표 어종으로 생김새는 농어와 유사하지만 맛은 더 뛰어나 낚시꾼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은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강화군은 최근 남획 및 어장 환경변화로 수산자원이 감소 추세에 있는 연안어장에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점농어 치어를 방류함으로써 수산자원 증강은 물론 강화군 어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일에는 꽃게 치어 17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으며, 방류 수역에 대해 일정기간 어구제한, 포획금지기간 설정을 통해 방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강화해역에 적합어종을 선별하여 매년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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