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 문을 연 청년창업공간 에이큐브에서는 게임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안양시청
청년 공간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안양시가 ‘청년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창업, 문화, 주거, 복지 등 청년을 지원하는 계획을 담은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청년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3대 전략과제와 15개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3대 전략과제는 청년정책 기반조성, 청년일자리(취업·창업), 청년문화·복지 등이다.

청년정책 기반조성 분야는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정책위원회 구성·운영, 청년정책 서포터즈 운영 등 지속가능한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사업이다.

청년일자리(취업·창업) 분야는 청년 창업도시 기반구축, 만안 청년창업공간 조성, 청년구직자 산하기관 직장체험 등 7개 사업에 20여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시는 지난해부터 청년활동공간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청년창업공간 에이큐브’와 이달 8일에 개소한 ‘청년공간 범계큐브’ 등 2개의 청년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만안구에 ‘만안 청년창업공간’을 선보인다.

청년 문화·복지 분야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방문, 소통할 수 있는 청년과 함께 하는 인문학 산책 등 5개 사업에 1억8천여만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청년대표, 청년정책 전문가 등 14명으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 50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청년 100여명이 직접 참여한 청년원탁토론회 등을 통해 정책 당사자인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밖에 올 하반기에는 청년(19~39세)으로 청년정책 서포터즈를 구성해 청년들이 필요로하는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과 관련 정책의제를 발굴·제안하는 활동도 진행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안양시가 청년들의 희망이 되어 청년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청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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