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천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의 1순위 청약이 대부분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종 등 일부 비인기 단지에 이어 송도 등 인기 단지도 미달이 속출하는 등 주택 청약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상반기 인천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는 연수 행복한마을 서해그랑블, 송도 호반베르디움3차 EDU CITY,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부평 샬레 아넬리스,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 논현 푸르지오,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등 총 7곳이다.

이중 1순위 청약이 마감된 곳은 송도국제도시와 구월동 등 일부 지역에 불과했다.

영종지역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는 1천324세대(특별공급 포함)를 분양했지만 모든 타입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는 모든 타입의 1순위 청약이 174건에 그쳤다.

전용면적 84㎡A타입은 854세대 중 해당지역 409세대, 기타지역 783세대가 미달됐다

KCC건설의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도 T타입을 제외한 모든 타입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은 T타입 6세대를 제외한 742세대를 분양했지만 1순위 청약은 35건에 불과했다.

부평 샬레 아넬리스도 94세대를 분양했지만 전용면적 59㎡A타입 2세대를 제외한 모든 타입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반면 호반건설의 송도 호반베르디움3차 EDU CITY, 신영의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대우건설의 논현 푸르지오, 서해종합건설의 연수 행복한마을 서해그랑블은 상대적으로 나은 성적표를 얻었다.

호반베르디움3차 EDU CITY는 84㎡P타입 10세대 모집에 1천174명이 청약에 참여해 23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나머지 타입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6개 타입 중 전용면적 75㎡, 84㎡C, 84㎡D 타입이 각각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논현 푸르지오는 61㎡A타입과 70㎡A타입이 각각 1순위에 청약이 완료됐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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