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인천의 초·중·고 학령인구가 부산을 처음으로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지역 총인구는 지난해 300만 명을 넘어섰고 부산시는 약 355만명이다.

18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을 보면 내년 인천의 초·중·고 학령인구(6∼17세)는 33만명으로 부산의 32만7천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2018년 시도별 초·중·고 학령인구는 경기 154만8천명, 서울 91만4천명, 경남 39만1천명, 인천 33만명, 부산 32만7천명, 경북 27만1천명, 대구 27만4천명, 충남 24만3천명, 전북 20만6천명 등으로 예상된다.

대학까지 포함한 전체 학령인구(6∼21세)도 2023년에는 인천 42만6천명, 부산 42만3천명으로 두 도시의 순위가 역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의 초등학교 학생 수는 이미 지난 2014년 부산을 넘어선 데 이어 중학교 학령인구는 오는 2019년, 고등학교는 2022년부터 각각 추월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내 전체 학령인구는 지난해 892만명에서 오는 2020년 782만명으로 떨어져 해마다 20만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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