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배 어울림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17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200여명이 출전했다.

2013년 시작된 이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태권도인들이 경계를 허물고 어울리는 자리다. 나이 제한도 두지 않는다. 참가 인원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선수들은 품새(개인·단체전)와 겨루기(개인·단체전), 손날격파(개인전), 이동목표물 발차기(개인전), 태권체조(단체전)에서 기량을 뽐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이승우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해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 김영호 인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 임동본·박근철 도의원, 도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수원시태권도시범단은 고난이도 격파로 대회 분위기를 달궜다.

이승우 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은 “승패를 떠나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대회를 즐기면 좋겠다”면서 “나아가 태권도를 통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배워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 편에 서는 태권도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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