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한화 이글스의 홈런포에 무너졌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5방을 맞고 5-13으로 졌다.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스전 승리 이후 4연패에 빠진 kt는 25승42패로 9위 자리를 불안하게 지켰다. 이날 SK와이번스를 제압한 꼴찌 삼성과의 승차는 없어졌다. 한화는 378일 만에 스윕을 달성했다.

kt는 3회초에만 7점을 잃었다.

kt는 한화 선두타자 강경학과 하주석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무사 2·3루에서 송광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잃었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 로사리오에게 투런포, 이성열과 강경학에게 적시타를 맞고 4점을 더 빼앗겼다.

kt는 3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의 우중간 2루타와 이대형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이어 하준호의 적시타와 박경수의 우전안타로 추가점을 올리며 3-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4회초 로사리오와 이성렬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뒤 최재훈과 김원석에세 연속 안타를 맞고 3점을 잃었다.

kt는 6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kt는 8회초 로사리오에게 투런포, 9회초 차일목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kt 정현은 9회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로사리오는 이날 홈런 3개를 포함해 kt와의 3연전에서만 홈런 8개를 치며 물오른 장타력을 과시했다.

한편, SK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7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SK 최정은 1-5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24호 홈런을 쳤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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