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태국남자하키국가대표팀과 경북체육회 하키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체육회

인천시체육회가 수탁관리하고 있는 선학하키경기장이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선학학키경기장에서는 지난 2015년 7월1일부터 현재까지 2년여 간 모두 54회의 전지훈련이 실시됐다.

전지훈련은 지난 2015년 9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32회, 이달 현재 13회가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제주국제대, 순천향대, 광주제일고, 제천상고, 김제중, 신암중 등 학교하키운동부와 경북체육회 등 일반실업팀은 물론, 국가대표 하키팀이 선학경기장을 다녀갔다.

외국에서는 일본 소니하키팀, 인도네시아 유도국가대표팀, 일본 쇼와학교 핸드볼팀 등이 다녀갔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나라 출신 김경수 감독이 이끄는 태국남자하키국가대표팀이 지난 2일부터 오는 8월15일까지 74일간의 일정으로‘2017년도 제29회 동남아시아 경기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선학하키경기장이 이처럼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최신식 경기장인데다가 숙소(16개소, 42명 수용 가능), 휴게실 (1개소), 세탁실(4개소), 샤워실(4개소), 체력단련실(1개소), 제빙실(1개소) 등 전지훈련에 필수적인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천에는 산곡남중, 부평서여중, 계산고, 부평여고 등 학교운동부와 함께 실업팀인 인천시체육회 남?녀 하키팀이 있어서 언제든지 연습경기 및 합동훈련도 가능하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전지훈련을 유치하면 경기장 수익증대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 선학하키경기장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바탕으로 외국팀의 전지훈련과 각종 하키대회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