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앞 도로에서 공항공사 주차단속요원들이 경찰과 함께 불법 사설주차대행 단속을 벌이고 있다.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설 주차대행으로 인한 이용객 피해 발생을 근절하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 집중단속을 19일부터 한달 간 실시한다.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경찰대가 이번 단속에 참여하며, 예방홍보와 각종 위법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공항이용객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공항 교통 운영을 방해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주차대행 공식사업자 외에 승인 받지 않은 사설주차대행 업체들이 호객행위를 하며 불법 영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고객이 맡긴 차량을 무단 사용하거나 파손시키는 경우도 있으며, 과속, 주정차위반 등 업체 측의 교통법규위반으로 인한 과태료를 차주인 고객이 부과 받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또 각종 사고나 도난 위험에 노출되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도 쉽지 않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을 비롯,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사설대행업체 근절과 이용객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항이용객께서는 사설업체의 호객행위에 응하지 말고 필요시 공식 주차대행서비스를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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