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흥궁에서 바라본 강화경찰서 앞 골목 야간경관.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이 골목길에 새로운 볼거리와 야간경관을 조성,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화군은 구도심 지역인 강화읍 용흥궁 주변 심도파출소~성공회 후문 구간에 담장 벽화를 이용한 ‘골목길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설치된 벽화 및 경관조명은 군비 2억원을 투입해 강화경찰서 정문에서 용흥궁을 끼고돌아 강화성공회성당 골목길까지 이르는 연장 350여 미터 구간에 설치됐다.

기존 골목길 양측 담장에 ‘강화도 행렬도’와 ‘전통 문양’을 이용한 벽화를 설치하고, 야간보행자 안전 확보를 겸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용흥궁 입구와 성공회 쪽으로도 볼라드등과 전통모양의 가로등을 설치해 주변건물과 잘 조화되도록 지역적 특성을 살린 아름답고 안전한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그동안 어둡고 노후됐던 구도심 골목길을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강화군의 새로운 명품거리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지역 내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과 각종 도시재생사업 등에도 용흥궁 주변 골목길 조성사업과 같은 트렌드를 접목해 담장 골목길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적극 발굴·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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