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다지소리는 장례 시 상여(喪輿)가 장지에 이르면 시신을 내려 금정(金井)에 하관한 뒤 흙과 회(灰)를 섞어 넣고 이를 굳게 다져서 천년유택을 만드는 과정에서 선소리꾼과 달구꾼이 함께 주고받는 소리이다.
고양상여 회다지소리는 김유봉(1725년생)이 부모님 장례시 행했던 상례 문화가 그 기원이다.
전승이 단절될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후손인 김성권(1867년생)이 그 맥을 복원했으며 고양상여소리보존회를 통해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다.
고양상여 회다지소리는 발인소리, 긴상여소리, 넘차소리, 염불소리, 회방아소리, 긴소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표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