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포천시와 LH간 지역개발을 위한 '포천시 지역개발기본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지역경제 침체 및 주거환경 악화로 고통받던 포천시의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협약식에 참석한 (오른쪽)김종천 포천시장과 김상엽 LH서울지역본부장. 사진=포천시청
포천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청년임대주택 등 지역발전 계획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나선다.

19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LH와 이 같은 내용의 ‘포천시 지역개발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청년임대주택과 지역현안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그동안 포천시는 전체면적(826.44㎢)의 27.9%이자 여의도 면적의 80배가 넘는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영평사격장 등 각종 군사시설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로 지역경제가 침체됐다.

또 교통인프라 구축에 따른 개발수요 증가로 일자리는 늘어나고 있지만 주택공급이 부족해 정주인구가 감소하고, 다세대 주택들의 개별 입지로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지역개발계획 수립 및 추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김종천 포천시장은 “구리~포천 고속도로사업이 오는 30일 개통하고 고모리에 디자인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정상추진 중에 있다. 또 송우지구~도봉산역 BRT(간선급행버스) 및 7호선 연장(도봉산역~포천) 등 광역교통시설 확충계획에 따라 포천시는 변화의 시기에 놓여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택지개발 전문기관인 LH 와 협력 사업을 발굴해 품격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첨단교통망 구축, 산업단지 및 관광지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는 포천, 쾌적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자족도시 포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엽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그간 주변지역에 비해 도시개발이 정체돼 있던 포천시를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발전시키고, 신정부 주거정책인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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